2002년 9월, 2년 반의 연습 기간을 거친 후 콰르텟엑스 이름으로 처음 선보인 [거친바람 성난파도]데뷔 공연은 파격적인 레퍼토리와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연주로 클래식 음악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 슈베르트의 현악사중주 대표곡 [죽음과 소녀]를 첫 곡으로 배치하고, 베토벤의 모든 작품 중 가장 난해하고 파괴적인 작품 [대푸가]를 악보 없이 마지막 곡으로 연주하였다. [거친바람 성난파도]는 2시간 20분의 공연시간과 그동안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파격적인 기획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클래식 음악 중에서도 가장 까다롭고 전문적인 분야인 현악사중주의 기존 프로그램 방식을 완전히 해체하고 재구성하여 전달하는 콰르텟엑스의 공연은 클래식 분야와 관객들 그리고 사회적으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05년 통영국제음악제 오프닝 공연, 이듬해에는 일본 IPAF에 초청되어 윤이상의 현악사중주를 연주하였고, 2007년, 드디어 조윤범의 해설과 콰르텟엑스가 연주하는 '렉처 콘서트' 또는 '해설이 있는 콘서트'로 유명해진 [조윤범의 파워클래식]이 극동아트TV(예당아트티비)에서 방영되었다.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와 클래식 음악이 멋지게 어우러지는 콰르텟엑스의 공연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관객과 완벽히 소통하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하였다. 바이올린 연주자이자 클래식 음악 해설가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조윤범은 CBS라디오 "아름다운 당신에게" 주말 DJ와 KBS1TV "문화책갈피"진행을 하였고, 특히 MBC "노홍철의 굿모닝 FM"에서 진행한 "클래식 A-yo!"코너는 책으로도 출간되어 그 인기를 증명하였다. 데뷔 19년이 지나 20년을 향해 가고있는 콰르텟엑스는 1년 평균 100회 이상의 공연강의를 통해 클래식 음악 대중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